날적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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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일리 리포트: 나의 메모쓰기 변천사날적이 2018. 11. 27. 19:48
메모쓰기 시작 2007년 난 선배의 추천으로 '프랭클린 플래너'로 메모를 시작했다. 지금은 '데일리 리포트'를 쓰고 있다. 무려 12년 동안 메모쓰기를 하고 있다. 물론 매일 쓴건 아니다. 메모에 무의미함을 느낄 때가 존재한다. 그 땐 쓰지 않았다. 하지만 마인드 리셋 할 때, 가장 먼저 찾는 것이 '메모쓰기' 였다. 10년 넘게 쓴 메모들을 보면 참 재미있다. 매력적인 나만의 친구다. 그리고 내 삶이다. 나의 메모쓰기 변천사 프랭클린 플래너 -> 한 권 노트('노트 한 권으로 끝내는 메모력') -> (GTD) -> MS One Note -> 에버노트 -> 메모패드 -> 하루노트('생각 정리를 위한 노트의 기술) -> 데일리 리포트 변경한 이유는 여러가지지만, 지금('데일리 리포트' 만난 이후) 생각해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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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날아온 벗꽃잎 하나날적이 2018. 4. 17. 15:11
내게 날아온 벗꽃잎 하나 육교를 건너고 있었는데요 DSLR로 사진을 찍는 한 아주머니를 보았어요. 뭘 찍고 계실까? 벗꽃이 길 양쪽으로 활짝 피어있었어요. 바람이 불어 꽃잎이 흩날렸는데, 그 모습이 참 이뻤습니다. 저도 찍고 싶은 마음에 주머니를 뒤적거렸어요. 근데 핸드폰은 꺼내지 않았어요. 찍고 싶은 마음이 금새 사라졌거든요.'아~ 이쁘구나!' 딱 그 정도에서 제 마음이 멈췄어요. 다시 걸었어요. 근데 멈출일이 생겼어요. 제 신발 위에 꽃잎 하나가 앉았거든요.음. 같은 벗꽃인데, 아까완 다른 느낌이었어요. 꽃잎을 집어 손 위에 올려놓고 한참을 봤어요. 꽃잎은 시들시들 했어요. 하얀색 분홍색 말고도 누런 주름이 있었어요. 그래도 그 모습이 '참 곱다'라고 느꼈어요. 육교에서 내려다본 벗꽃나무는 아름다웠어..